<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히어로영화의 끝판왕이 주는 교훈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 소개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2018년에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수작 중 하나로, 강력한 악당 타노스가 우주의 균형을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넣으려고 거대한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토니스타크,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MCU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한 편으로 통합된 군단을 이뤄 타노스에 맞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슈퍼히어로들이 처음으로 한 화면에 모여 우주의 위기에 맞서는 작품으로서,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히어로들 간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다. 토니 스타크와 캡틴아메리카, 토르와 헐크, 스파이더맨과 닥터스트레인지 등 각자의 영화에서 튀어나와 어벤저스라는 영화에서 연합해 적과 맞서는 모습은 팬들에게는 신선한 장면이었을 것이다. 이들의 협력을 보고 있자면 우리의 현실에서도 팀워크와 우정이 얼마나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려는 것 같다.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의 평가

10년여간의 빌드업을 통한 마블 히어로물의 집대성 겸 판 갈아엎기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이 영화로 아직은 여전히 보여줄게 남아 있음을 과시한 모양새다. 인피니티 워는 거대 자본이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 중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천문학적 자본이 들어가는 슈퍼히어로 영화로써는 큰 모험을 했으나 다행히도 대성공했다는 점에서 히어로물의 기념비적 영화라고 평가한다. 각각의 히어로들이 부자연스럽게 따로 놀지 않고 캐릭터들의 매력과 개성을 잘 살려냈으며, 수많은 액션씬이 하나같이 뛰어난 영상미를 제공하며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CG도 훌륭한 편이어서 보는 맛이 있고 액션의 타격감 또한 좋았다. 타노스의 경우 모션캡처 기술로 구현했다고 하는데 이질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가장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동안 MCU에서의 빌런들은 1회성 소모품이란 지적이 있었는데 타노스는 가장 강력하면서 또 동시에 끔찍한 악당 중 하나로 등장한다. 게다가 인피니티 워에서는 그의 과거와 목표, 심지어는 우울한 면모까지 소개되면서 그의 인간적인 면이 강조된다. 이로써 타노스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가진 복잡한 캐릭터로 부각되며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되었다. 영화가 타노스의 목표달성의 배드엔딩으로 막을 내리면서 임팩트 있는 빌런의 탄생을 알리고, 관객들에겐 충격을 안겼다. 전형적인 히어로영화와 다르게 예측을 하기 힘든 전개로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재미를 선사했다. 온갖 사람들을 다 모아놔서 자칫하면 산만해질 수 있었을 텐데 전개를 잘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동안 궁금증을 남겨온 이스터에그들을 대부분 해소했다. 좋은 평가만 있던 것은 아니고 파워밸런스가 안 맞는다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연출, 번역문제 등 비평도 있다.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가 주는 교훈 및 결론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액션 및 그래픽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전형적인 히어로 영화이지만 단순한 액션영화가 아니다. 우리가 직면한 자원 부족 문제,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될 전쟁등의 비극적인 상황을 암시하고 있으며 심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 킹스맨의 악당 밸런타인이나 인피니티워의 타노스처럼 생명의 절반이상을 소멸시킨다고 모든 원인이 해소가 될까?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도 없고 옳은 방향이 아닌 것은 알지만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차별화된 진행과 결말에 관객들과 평론가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하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최고의 빌런인 타노스의 신념과 철학에 대한 묘사는 영화를 더 좋게 만들었다. 히어로들의 연합, 악당의 다층적인 캐릭터화, 결말의 교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 작품은 MCU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에게 협력과 희생의 가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크린 속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적용 가능한 많은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희생과 힘든 결정을 통해 얻은 승리의 성취감은 관객들에게 삶의 어려움에 맞서고, 희생을 감수하며 얻어지는 가치에 대해 말한다. 잘 만들어진 영화이며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