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크론병 일지5 내가 앓는 병이 크론병이란 것을 알기까지... 그냥 아픈 아이로 낙인찍힌 학교 생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유치원과 국민학교를 다닐 무렵부터 배탈이 자주 났던 것 같다. 학교를 갔다가 종종 배가 아파서 엄마가 학교에 오시게끔 만들었다. 시골이다 보니 버스도 자주 안 다녀서 급할 땐 시내 병원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시내까지 거리가 25km쯤 되어서 택시요금도 많이 나왔다.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은 곽란이라고 하면서 주사와 수액과 먹는 약들을 처방해 주셨는데 그땐 어릴 때라 무슨 약 인지도 모르고 상태가 호전된 것 같으면 집에 돌아왔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아, 나는 남들보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장이 안 좋은가 보다' 하면서 지냈다. 그런데, 장만 안 좋았던 게 아니었다. 5살 때인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코를 박은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2024. 1. 15. 이전 1 2 다음 반응형